회사소개 보도자료
SM브라보 추병천 대표 "동방신기도 우리 회사 주주" 2008-12-22
출처 : http://www.asiae.co.kr/uhtml/read.php?idxno=2008122201030920010

[아시아경제신문 이혜린 기자]보아, 동방신기 등을 키워내며 국내외 대중음악시장을 선도하고 있는 SM엔터테인먼트가 대중이 직접 즐길 수 있는 노래방의 질까지 대폭 고급화하겠다고 나섰다. 

SM엔터테인먼트는 최근 자회사 SM브라보를 통해 가수들이 이용하는 실제 음원과 가장 가까운 음질을 구현, 웨이브 파일을 이용한 노래방 반주기를 선보였다. 지난 8년간 이 기기의 개발에 힘써온 추병천 대표이사는 "프로 가수들이 공개방송에서 MR로 이용할 수 있는 수준의 음질을 만들어냈다"고 자신있게 말했다. 

현재 이 기기는 SM엔터테인먼트가 직접 경영하는 노래방 에브리싱 프랜차이즈 뿐만 아니라 일반 노래방에도 속속 설치되며 노래방 업그레이드에 크게 한몫하고 있다. 원음을 그대로 살린 세련된 음질은 물론이고, HD영상에 SM엔터테인먼트 오디션 기능까지 장착했다. 또 LCD TV안에 반주기 앰프를 내장시켜 최소한의 공간을 차지한다는 점에서 인테리어에도 크게 도움이 됐다. 노래를 할 뿐만이 아니라 듣는 공간으로서의 노래방 역할에 방점을 찍은 것. 

"노래방에서 모두 다같이 마이크를 잡을 순 없잖아요. 한두사람이 노래할 때, 나머지 사람들은 노래를 들어야 하죠. 그렇다면, 노래 반주가 단순히 박자만 맞추는 게 아니라 감상하기에도 좋아야 한다고 생각했어요. 그래서 실제 원음을 최대한 살리는 웨이브 파일을 이용하기로 한거죠."


SM엔터테인먼트의 계열사라는 이점도 활용키로 했다. 특히 전국 방방곡곡에 설치된 SM브라보 반주기를 통해 숨겨진 인재를 찾아낼 계획. 또 SM엔터테인먼트 소속 가수들을 포스터에 등장시켜 신곡 홍보에 시너지 효과를 발휘할 예정이기도 하다.

"노래를 부르고 난 후 SM엔터테인먼트 오디션에 보내고 싶다는 생각이 들면, '전송' 버튼을 누르면 돼요. 기획사 내부에서 그 녹음 파일을 1~2차로 검토한 후 본선에 진출할 사람들을 선택하는 거죠. 또 반주기가 대중적으로 확산되면, 오디션 지정 노래방도 만들어 전국적인 오디션 체인망을 확립할 예정이에요. 더 나아가 세계적인 오디션도 치를 수 있게 되는 거죠."

SM브라보는 처음부터 중국과 미국 시장도 내다보고 시작한 사업이다. 특히 중국의 경우 노래방 문화가 발달하고, 원음 반주기에 대한 호감도가 높아서 잠재성이 큰 것으로 판단된다. 

추이사가 이 반주기를 처음 고안해낸 것은 8년 전. 기계가 아닌 실제 밴드를 동원해 노래를 하나하나 녹음을 하다보니 엄청난 시간이 소요됐다. 또 가수들의 MR과 같은 음질을 내면서 반주의 템포와 키를 조절할 수 있는 기능을 개발하는데 많은 공력이 필요했다. 

"이제는 시스템이 갖춰져서 신곡은 인터넷을 통해 매일 업데이트가 돼요. 오랜 세월을 투자해 개발한 기술인 만큼 고객들의 반응도 좋죠. 실제로 한 노래방 특정 룸에만 우리 기기를 설치해봤거든요. 딱 일주일만에 그 방을 다시 찾는 손님이 생기더라니까요. 다른 사람의 노래를 듣고 있어도 지루하지 않고, 음질 자체가 다르다는 걸 고객들이 제일 먼저 아시는 거죠."

SM브라보의 가능성은 가수들이 먼저 알아봤다. 현재 보아를 비롯, 유노윤호 영웅재중 최강창민 미키유천 등의 동방신기도 SM브라보의 주주이기도 하다. 

"시아준수가 우리 기계로 노래해보더니 정말 좋아하더라고요. 동방신기 전 멤버 모두 우리 회사의 주주이기도 합니다.(웃음) 저는 정말 확신해요. 가수들이 MR 대신 우리 반주기를 틀어도 공연하는데 아무 무리가 없을 겁니다. 무대에서 가수들이 들려주는 음악, 그 자체를 반주기로 옮겼으니까요."

추이사는 기존 노래방 사업자들이 SM브라보를 주목해야 한다고 강조했다. 벽에 LCD 하나만 걸면 되니, 인테리어도 깔끔해지고 훨씬 더 고급스러운 느낌이 난다는 것. 또 음질이 대폭 향상돼 음악에 민감한 20대들의 취향에도 잘 맞다는 의견이다. 그는 "우리 반주기를 마련하는 것이 노래방 사업에 있어 큰 터닝포인트를 마련해줄 것"이라고 자신했다. 


이혜린 기자 rinny@asiae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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